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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31일에 작성하는 2023년 회고
    기타 2023. 12. 31. 21:31

    매년 점점 다사다난해지는 것 같다. 작년은 내가 살면서 다신 할 수 없을 경험들을 많이 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는데,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 즐거웠고, 내년이 더 기대되는 한 해 였다.

     

    팀원의 폭발적 증가

    작년까지는 나 포함 2명 뿐이었던 우리팀이, 올해는 나 포함 6명으로 회사 내 최대 인원을 둔 팀의 팀장이 되었다. 팀원별로 맡은 도메인이 달라 관리의 어려움도 있었고,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유려하지 않게 흘러간 부분도 있어 조금은 아쉽지만, 이런 초보 팀장을 둔 상황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을 알아서 잘 해내준 팀원들께 고마울 뿐이다. 팀 인원 6명 중, 5명이나 이달의 우수사원에 선정되며 결과적으로는 성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있다.

    많은 인원의 팀을 운영할 때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한 부분은 편안하고 활발한 팀 분위기였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제안할 수 있고, 실수를 하더라도 숨기기보다는 오픈하며 이후 동일한 실수를 예방하고, 팀원들 간 협력을 통해 업무를 해나갈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고 싶었고, 이 부분은 어느정도 문화가 정착된 것 같아 다행이다.

     

    외부 강의

    짱크죠

     

    올해는 외부 강의도 2번 있었다.

    먼저 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는 정부과제를 우리 회사와 함께 진행하면서, 인력 양성의 성격을 띄고 있어, 특강을 2시간 진행했다. 처음에는 긴장도 되고, 생각한 말도 잘 나오지 않았는데 2번째 차시부터는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울산 정보산업진흥원에서였다. 서강대학교 강의는 약 20명 정도 되는 학생분들을 상대로 진행했다면, 울산 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약 50여명 정도 되는 드론 산업 종사자분들과 일반인분들을 상대로 강의를 진행했다. 살면서 처음 해보는 규모의 강의였는데 오히려 하나도 긴장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강의를 진행했다. 오히려 사람이 많아야 수월한가..?

     

    정부과제 2개

    에 뭐.. 열심히 하겠다!

     

    인생 최초로, 과제 책임연구원 역할을 하며 하나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1년차)하였고, 다른 과제에서는 수행연구원 역할을 하며 2개의 정부과제를 소화했다. 2개 과제를 한번에 진행하다 보니, 연말쯤에는 나머지 하나 과제에는 나도 모르게 조금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하기싫은데 어떡해), 속으로는 반성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그래도 다시 집중해서 2가지 과제 모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국제 드론해킹방어대회 개최

    세계 최초의 드론해킹방어대회를 개최했다. 참고할 히스토리가 없다 보니, 문제 난이도 선정부터 대회 진행 방식, 장소 선정 등 모든 것을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였고, 당연히 대회를 운영해본 경험도 없는 나는, 대회운영본부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대회 문제와 후원사, 대회 장소, 상금, 대회 홍보 등을 모두 진행할 수 있었고, 대회는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열일중입니다
    오른쪽에 저있어요

     

    대회에서는 사회도 맡아 보았는데, 재밌었다. 나.. 사회자 체질일지도..?

     

    개발 공부

    운영 및 대외 활동이 잦아지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개발 공부에는 조금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나름대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짬날때나 심심할 때 공부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업무와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는 연말즈음에는 책도 한 권 사서 읽어보며 조금 더 개발 공부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기세를 이어서 내년에는 더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플레티넘

    주차한거 아닙니다

     

    저.. 플레티넘입니다? 꿈에만 그리던 플레티넘을 달았다. (누군가에겐 꿈이었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노력한 끝에 인생 최초로 시즌을 플레티넘으로 마감했고, 내년엔 에메랄드 찍어야지.

     

     

    더 적으라면 한도 끝도 없이 적을 수 있을 것 같았던 2023년이지만, 큼직큼직한 주제별로 적어보자면 이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쯤에서 작년에 목표했던 일들을 복기해보자면,

     

    1. 팀의 체계화와 안정화

    - 인원 3배 늘었는데 터지진 않았고.. 테크스펙 체계 도입도 해봤으니.. 75점 통과

     

    2. 개발 방법론과 CI/CD 도입

    - 깃랩 파이프라인 구축해서 빌드머신 이용한 테스트 진행까지 완료했으나..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나중엔 배제했으니 실패

     

    3. 플러터 강의 더 듣기

    - 더 듣긴 했으나, 끝에는 필요성을 아직 느끼지 못해 접었으니 폐기

     

    4. 풋살 더 자주하기

    - 풋살이랑 축구 진짜 훨씬 더 많이했다. 90점 성공

     

    내년에는 이번 년도에 성공하지 못한 CI/CD 도입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더 추가하자면 개발 공부 더 열심히 하기로 하겠다.

    올해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아쉽다고 느낀 부분은 개발 공부가 조금 소홀했다는 면이고, 내년에 이 부분만 보완해서 더욱 즐겁고 알찬 1년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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