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드론 기법에 대해

최근 북한 무인기 사건과 함께 드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드론을 공격하는 행위인 안티드론의 기법들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슈웅

 

안티드론 기법의 분류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물리적 공격

2. 사이버 공격

3. 해킹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보자.

 

물리적 공격

물리적 공격은 큰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총으로 쏘거나, 크기가 큰 드론이라면 미사일을 쏘거나, 그물을 이용하는 등 물리적으로 드론의 비행을 방해하는 기법이다.

가장 확실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드론이 회피비행을 하거나 속도가 아주 빠르다면 공격이 어려울 수 있다.

 

사이버 공격

사이버 공격은 드론의 통신을 방해하는 행위 정도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재밍과 스푸핑이 있는데, 재밍은 아주 센 주파수를 쏴 드론과 조작자의 통신을 방해하는 기법이고, 스푸핑은 다른 내용의 주파수를 전송해 조작자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드론이 이동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정리하자면 재밍은 통신 자체를 막고, 스푸핑은 통신 내용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해킹

사실 사이버 공격과 해킹을 나누는 기준이 애매하다. 재밍과 스푸핑 또한 해킹에 포함될 수 있지만 여기서의 해킹은 드론의 OS 자체를 뚫는다던가, 드론 제작사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등의 내용을 말한다.

 

드론 또한 내부에 OS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킹해 제어권을 탈취할 수 있겠지만 비행중인 드론의 OS에 접근해 해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비행 이전에, 드론 제작사의 시스템을 해킹해 백도어를 심어놓거나, 설계도를 빼내는 등의 기법이 조금 더 현실적일 것이다.

 

이렇게 안티드론 기법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드론 기술이 활성화되는 만큼, 다양한 안티드론 기법들도 많이 등장해 안전한 드론 생태계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